

자괴감과 상실감과 좌절감과 막막함에 조물락 조물락 버무려지고 있을 때
핀란드에서 도착한 첫 합격 소식!
아직 확정은 되지 않았지만 어디로든 가긴 가게 되었다.
페퍼톤스가 엄청 행운 빌어주네. 행운을 빌어줘요.




정식으로 엄마에게 데이트 신청하여 찾은 강화도의 마니산 진달래 축제.
진달래가 만개하는 피크는 지나서 꽃은 많이 졌지만
꽃도 보고 등산도 하고, 무엇보다 엄마가 하루종일 나와 시간을 보내는 것에 무지 좋아하셨다.
쉬엄쉬엄 왕복 네 시간쯤 걸렸나보다. 산 위에서 먹는 개떡과 비비빅!







초지포구 쪽 횟집에서 늦은 점심 겸 저녁을 먹었다.
여름 날씨 때문이었는지 산행이 꽤 힘들어서 퍼졌었는데,
시간이 애매했던 터라 아무도 없는 조용한 야외 자리에서 한가로이 에너지 보충을 했다.
요즘 매일 아침부터 영어학원을 다녀서 오랜만에 휴일처럼 보냈던 날.

봄은 서둘러 가고,

아이스 음료를 고민하지 않고 고르는 여름도 서둘러 온다.
할 일이 많은 앞으로의 세 달 남짓.
마음을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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