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0/13−13/10/13 FINNISH DOG











      07/10/13

헨드릭과 하루 더 같이 다니기로 하고 골목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어제 비가 많이 온다했더니 하루밤 사이 물가의 거리가 물에 잠겼다!
리알토 근처의 시장 골목에 있는 Antico Forno라는 조각피자 집에서 한 번,
학생 지역이라는 Campo Santa Margherita 지역에서 한 번,
둘 다 엄청난 감동의 피자였다!
무라노 섬에 갔다가 다시 마르게리타 광장에 와서 각종 햄 플레이트와 한 잔 했는데
오늘은 오슬로에서 오신 유쾌한 아저씨들과 노닥노닥.





      08/10/13

비엔날레 둘째 날은 더 규모가 큰 Giardini.
하루에 20km 씩 걷다보니 오늘은 허벅지까지 찌릿찌릿 거렸다.
시각 장애인들에게 종이 위를 걸으며 그림을 그리도록 한 영상과,
벨기에 파빌리온에 누워 있던 거대한 나무 기린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밀라노에서 오신 멋진 아저씨가 스타일이 좋다며 어디서 왔냐고 물으셔서 뿌듯했다.
저녁까지 완벽한 하루.





      09/10/13

오늘 하루는 기차로 피렌체 당일치기.
몇 년 전에 갔을 때는 두오모 옆 종탑만 올랐었는데 이번에는 두오모에 드디어 올랐다.
비가 그치고 날이 개어서 경치가 어마어마했다.
거의 매일 피자를 먹는데 매번 진짜 맛있다며 감동한다.
저녁에는 아름다운 노을도 선물 받았고,. 
우연히 발견한 즉석사진 부스에서 사진을 찍고는 한바탕 웃었다.
저녁 기차 시간이 임박하였는데 길을 잘못 들어 미친듯이 질주했다.





      10/10/13

마지막 날의 마무리는 부라노 섬. 
핀란드의 커피는 신 맛이 나기 때문에 이 곳의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마음껏 먹었다.
감동했던 조각 피자도 한 번 더 먹었고 아페롤을 저렴하게 두 병 샀다.
짐을 들고 돌아다녔더니 비행기가 이륙할 때 몸이 와르르 무너졌다.
체력소모가 대단한 여행이었고 참 알찬 여행이었다.





      11/10/13

온 몸이 후덜덜. 한 일주일은 푹 쉬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베니스 여행 경비와 비슷한 돈을 받을 수 있는 작업을 피아를 통해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은 나에게 이런 기막힌 타이밍의 기회와 선물들을 주시는데
나는 어떤 것으로 드릴 수 있을까.





      12/10/13

쉐어룸에 살다가 스튜디오로 이사와서 필요한 것들을 사러 이케아에 오랜만에 갔다.
베니스 다녀와서 파스타에 꽂혀서 계속 해먹고 있다.





      13/10/13

속이 어제부터 좋지 않은데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이제 슬슬 헬싱키는 추워지고 있다.











덧글

  • 훈이 2013/10/19 12:27 # 삭제 답글

    밧님 사진 정말 좋아요 *ㅇ*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역시 짱짱
  • 2013/11/04 06:26 #

    감사합니다 :-3
  • curlee 2013/10/19 15:37 # 삭제 답글

    머리가 많이 자랐네. 뒷모습이 여성이로구나
    드레스입고 키스하는 커플은 웨딩화보를 찍는걸까?
    누군가가 생각난다
    오늘 지엠에프에 펩톤 나오는 날
    심지어 잔디마당
    라그랑을 입고 갔던 그 날이 생각난다
    (근데 나 티켓 안 샀다 허허허 엿듣고 올께)
  • 2013/11/04 06:29 #

    자르기 귀찮아 기르고 있는 느낌이야
    응 웨딩화보 찍고 있더라
    덕분에 멀리서 라이브 들었네 헤헤
    펩톤 올해도 연말공연 하겠지 같이 가고싶다
  • 2013/10/19 23:1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3/11/04 06:3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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