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1/16−17/01/16 FINNISH DOG











11/JAN/16                                         

엄마와 뒷산에 잠깐 올랐다가 서래마을 쪽으로 돌아 내려와 점심을 같이 먹었다. 매일 맛있는 것들을 먹어서 그런지 요즘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엄마가 예전에 샀던 기타의 줄이 망가져 있길래 맡기러 서초 쪽에 들렀다가 충무로에 맡긴 필름을 찾아왔다. 한국에 놀러 온 게 아니라 할 일이 많은데 마음만 바쁘다.





12/JAN/16                                         

어중간한 새벽에 깨서 응팔을 현재화까지 보았다. 한적한 까페를 찾아 방황하다가 결국 동네 스타벅스로. 벌써 한적한 동네와 작은 까페가 벌써 그립다. 웹사이트 업데이트 좀 하다가 떡볶이랑 오뎅을 사서 엄마랑 촵촵. 





13/JAN/16                                         

서울에 눈이 오는 것을 보니 펑펑 오는 눈이 그립다. 오늘은 집에서 작업 업뎃 계속 하고, 매년 사던 다이어리를 구하지 못해서 몰스킨 무지를 사서 월별 칸을 그렸다. 아이슬란드 사진을 보니 벌써 현실감이 떨어진다. 3월에 다시 가는 표를 예매하였다.





14/JAN/16                                         

아이슬란드에서 만난 친구들에게 엽서를 보냈다. 런닝화를 하나 살까하고 돌아다녔지만 마음에 드는 것을 찾지 못했다. 교보문고에 들른 김에 율이 동화책 두 권을 사고 책을 좀 읽다가 왔다. 저녁에는 아에오 스카이프 회의. 혼자 지내던 시간이 많다보니 서울에 와서도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편해하다보니 엄마가 서운해 한다.





15/JAN/16                                         

점심에 좋아하는 언니 둘과 친구를 만나 포식하며 두런두런 이야기하였다. 저녁에는 해방촌으로 넘어가 대학 친구들과 한 잔 하였다. 2차로 간 미주리라는 작은 펍이 참 괜찮았다. 다들 고민도 많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데 나는 아직 철이 없다. 





16/JAN/16                                         

점심과 저녁을 나가서 먹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아침부터 엄마가 굉장한 것들을 차려 주시는데, 오늘은 무려 한우를 구워먹었다. 정말 굉장했다... 감동하며 먹고는 늦은 점심을 앎이와 우래옥에서. 이번이 세번째 보는 것이고 아주 짧게 만날 수 밖에 없었는데 항상 좋은 기운을 전해주는 친구다. 저녁에는 신사에서 보고싶었던 얼굴들을 많이 만났다. 





17/JAN/16                                         

예배를 드리고 집에 놀러온 오빠네와 저녁을 같이 하였다. 둘째 조카는 오늘 처음 만나서 낯을 가렸고 첫째는 기분 좋을 때는 무릎 위에도 곧잘 앉고 방에 가서 놀자고도 한다. 











덧글

  • 2016/01/25 08:32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goliathus 2016/02/01 01:05 # 삭제 답글

    애들이랑 놀아주느라 고생했어, 그게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라...율이가 너 방에 쫓아들어가서 한참 안나올 때 좀 미안했다..ㅋㅋ
  • 2016/02/11 23:51 #

    미안하긴 뭘
    다른 이모, 고모들은 더 많이, 잘 놀아줄텐데 내가 거의 못 놀아줬지 뭐 흐흐
    오빠랑 언니가 주입시킨 덕분에 고모를 그리 어색해 하지 않아서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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